한국일보: 이민자 권익옹호·문화공간 더 가까이

▶ 민족학교 OC 사무실, 풀러튼으로 이전

▶ 매주 목요일 영어·문화교실

민족학교 오렌지카운티 사무실의 임직원들. 주디 최(오른쪽부터) 이민법 상담가, 김영란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김지애 스텝 변호사, 제인 룽 어카운턴트, 에슐리 우 커뮤니케이션 담당, 미겔 델 문도 인턴.

이민자들의 권익을 위해 일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 민족학교(대표 윤대중)의 오렌지카운티 사무실이 최근 부에나팍에서 풀러튼(620 N. Harbor St)으로 이전하여 새롭게 문을 열었다. 

설립 35주년을 맞이한 민족학교는 시민권 신청, 다카 갱신, 가정폭력피해자 영주권 신청 등의 이민 법률 봉사, 의료보험 및 저소득층 주택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렌지카운티 사무실에서는 두 명의 스텝 변호사와 법무사들이 일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문화 공간을 위해 마련한 커뮤니티 룸을 활용하여 매주 목요일 영어강좌와 문화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100여명의 대학생과 고등학생이 참여하고 있는 청년 사회 참여 함양 리더십 프로그램인 ‘청년학교(Leaders of New School)’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내달부터는 전문 강사를 초청해 각종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민족학교 OC 사무실의 김영란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LA에 이어 10여 년 전 부에나팍 인근에서 시작된 오렌지카운티 민족학교는 꾸준한 성장과 청년 리더 교육 활동의 확장으로 이렇게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게 되었다”라며 “이 모든 것은 동포사회의 후원이 없이는 불가능한 성장이었으며, 앞으로도 원활한 소통의 장 및 다민족 차원의 다양한 교육 및 문화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LA 소재 900 Crensha blvd #B, 540 S Kingsley Dr. #B 등 두 곳과 오렌지카운티 풀러튼 총 3개의 사무실을 두고 있는 민족학교는 오는 29일 오후 5시30분 LA다운타운에 위치한 천사의 모후 대성당(Cathedral of Our Lady of the Angels, 555 W. Temple St.)에서 ‘연례기금 모금 만찬’을 개최한다. 

‘함께 일구는 미국의 미래’를 주제로 한 이날 만찬에서는 민족학교 35년의 성과를 축하하고 앞으로 나아갈 사회·경제·인종 정의 구현의 길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민족학교 오렌지카운티의 서비스 예약 및 문화교실 문의는 (714)869-7624 또는 www.krcla.org로 하면 된다. 

<글·사진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