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중항쟁 가두방송 차명숙 활동가 LA 강연

5·18 민중항쟁 당시 계엄군의 만행을 가두방송으로 알렸던 한국의 차명숙 활동가가 민족학교에서 5월 24일 금요일 6시 "여성의 눈으로 본 5·18"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당시 열 아홉살이던 차명숙 활동가는 광주시민들이 계엄군에 의해 무차별로 폭행당하는 모습을 보고 스스로 가두방송에 참여했다. 극심한 고문의 후유증에 시달려 온 차명숙 5·18 민주 유공자는 전두환 회고록 같이 5.18을 왜곡하는 일이 이어지자 용기를 내어 지난 2018년에 고문 실태를 폭로했다.

이 행사는 5.18의 인권, 대동, 사회정의 정신을 미국 사회에서 계승하여 지역 사회 봉사 및 이민자/소수민족 권익을 위한 활동을 펼쳐온 민족학교에서 5·18 민중항쟁 39주년을 기념하여 주최한다.  아울러 민족학교 초대 이사장 고 최진환 박사를 기리며 설립 된 ‘민족학교 장학금'을 4명의 청년 수상자에게 증정 하는 시간도 가진다. 

문의: 323-9373718; 온라인 등록: krcla.org/ko/may18; 장소: 민족학교 LA 사무실(900 Crenshaw Blvd).

Child care와 가벼운 식사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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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80년 5·18항쟁 ‘가두 방송’ 주인공 차명숙(57·대구경북 5·18동지회장)씨가 80년 5월 당시 차량을 타고 가두방송을 하고 있다. 차씨는 왼쪽에서 세번째.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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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5.18 가두방송 주인공이 증언하는 계엄군 만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