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인종차별 규탄한다

인종 차별 중단하라

지난 25일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식당 경비원 조지 플로이드(46)가 경찰의 무리한 진압으로 거리에서 질식사했다. 그로 인해 분노한 흑인 커뮤니티가 27일부터 LA와 미니애폴리스 등지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당시 플로이드를 무리하게 진압한 경찰은 모두 4명으로 데렉 쇼밴(Derek Chauvin), 토머스 레인(Thomas Lane), 알렉산더 쿠엥(Alexander Kueng) 등이며, 나머지 한 명은 아시아계인 몽족 출신 토우 타오(Tou Thao)로 밝혀졌다.

특히 이번 사건에 아시아계 경찰이 연루돼 있어 아시아계 이민자 단체는 긴장하고 있다. 어드밴싱 저스티스(AAAJ)는 27일 아시아계 커뮤니티 뉴스 매체인 AsAmnews를 통해 “(피해자) 조지 플로이드가 숨쉬기 어려워할 때 토우 타오 경관은 그 상황을 중단시킬 시간과 권한이 있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말도 안 된다. 흑인들은 원하지 않는 관심과 불필요한 사법당국의 간섭을 받고 있으며 자주 숨지고 있다. 또 같은 시기 아시안도 괴롭힘을 받고 공격당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비난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1992년 한흑 갈등으로 번졌던 4.29 사태를 연상하게끔 하고 있다. 이에 민족학교도 사태 시급성을 고려해 28일 긴급 성명을 발표한다. 민족학교 안젤라 오 이사장은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은 관습적인 인종차별이 우리 모두를 얼마나 망치는지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타 아시안 단체와 협력해 이 문제에 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다. 우리는 플로이드 가족을 대신해 정의를 요구할 것이며 타오를 비롯해 관련 경관 모두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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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학교 김동조 대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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