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날과 모두를 위한 시민권의 길
1월 20일, 2021년, 7:08 PM (PST), 수요일
민족학교 후원자들께,
미국 민주주의 새벽이 열렸습니다. 오늘 오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취임식은 평화적이며 감동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우리 이민자도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취임 첫날, 조 바이든 행정부는 가장 진보적인 이민 개혁 법안을 제시했습니다. 서류미비자 11만 명에게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열어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에게 5년 동안 임시 합법 체류 신분을 준 다음, 범죄와 신원 조회를 거쳐 영주권 신청 자격을 부여합니다. 다른 서류미비자와 달리, 다카 수혜자와 농업 종사자, 임시보호신분(TPS) 자격자에게는 영주권 취득 기회가 바로 열립니다. 이들 모두, 3년 이후 시민권을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난민, 망명 신청 프로그램도 확대됩니다.
이번 일은 그저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많은 풀뿌리 단체 리더와 이민 단체 활동가가 뭉쳐 지역과 전국에서 수년간 지치지 않고 싸워온 덕분입니다. 민족학교도 백악관과 연방의회에서 여러차례 밤과 낮 시위를 하며 이 운동을 주도했습니다. 또 자전거 랠리와 도보 행진을 통해 많은 이민자를 통합하고 주민을 설득했습니다.
우리는 안주할 수 없습니다. 법안이 연방 상·하원을 통과하려면 몇 개월에 걸쳐 여러 난관을 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사이 또 다른 이민자가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민족학교는 이민자에게 유리한 법안이 의회에서 처리되도록 조 바이든 행정부 취임 후 100일 동안 ‘모든 사람에게 시민권을(Citizenship4All)’ 캠페인과 ‘이민자 편에 서자(Yes to Immigrants Forward)’ 캠페인을 계속해나갈 것입니다. 의회를 지속적해서 압박하며 감시할 것입니다.